나이가 들수록 이런 아날로그에 더 끌리는 것 같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모든 것을 스마트폰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세상이지만, 이렇게 종이에 펜으로 직접 그린 작품의 감성을 대신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창비교육을 찾아오시는 선생님들께 저도 종종 약도를 보내드리지만, 손으로 그린 적은 없고 포털 지도 이미지를 캡처해서 보내는 정도였는데요, 앞으로는 저도 손으로 약도를 그려봐야겠습니다.
사회 시간에 열심히 세계 지도를 그리던 추억도 되살아 났습니다.
아마 지금은 그렇게 수업을 하시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세계사나 지리 시간이 되면 칠판에 다양한 지도가 그려졌고, 공책에 열심히 따라 그렸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한 번도 분필을 떼지 않고 아프로-유라시아를 그려내는 능력자 선생님도 있었습니다. 그 때는 글자 쓰기도 바쁜데 그림까지 그려야 하는 게 원망스러웠지만 지나고 나니 다 추억이네요.ㅎㅎ
오늘은 가벼운 이야기로 메일을 채워보았습니다.
한 학기의 절반이 지나갔는데요, 남은 1학기도 무탈하게 잘 마무리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는 다음 주에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