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창비교육 정현민입니다.
3주 전 보내드린 이메일 기억나시나요?
선생님을 망원동으로 초대하는 메일이었는데요,
오늘이 바로 초대에 응해주신 선생님들을 처음으로 만나는 날이었습니다.
찾아와주신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인사 드립니다.
제가 보내는 메일에 답장을 해주시는 선생님도 가끔씩 있기는 했지만,
직접 얼굴을 뵙고 인사를 드리는 것은 처음이라
한편으로 설레는 마음도 들다가
실수라도 해서 첫인상을 안 좋게 남기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참석한 선생님들 모두 편안하게 잘 대해 주셔서
평소 제가 궁금해하던 것들을 많이 여쭤볼 수 있었고,
선생님들의 도움 덕에 첫 간담회는 무사히 잘 진행되었습니다.
아직 두 번의 간담회가 남아 있는데요,
오늘 선생님들께서 전해주신 용기 덕에 남은 일정도 거뜬히 치러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 오늘 보내드리는 이메일은 스물두 번째 이메일이고, 이제 네 번이 남았습니다.
<통합사회 교과서 주제 읽기>의 출간 전 이벤트를 기획하면서
이벤트에 신청하신 선생님께 한 학기 동안 매주 이메일을 보내자는 계획을 세웠는데요,
한두 번 정도는 빵꾸가 날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화요일인 걸 까먹고 그냥 집에 갈 뻔 하다가
퇴근 직전 생각이 나서 부랴부랴 이메일은 쓴 적도 있으니 위기는 몇 번 있었습니다만,
어찌저찌 잘 버텨왔습니다.ㅎㅎ
도서가 출간되기도 하였고, 처음 약속드린 1학기가 다 지나갔기에
여름방학이 끝나는 8월 26일(화)에 2학기 응원 인사를 마지막으로
지금 보내드리는 이메일은 종료를 하게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9월부터 뉴스레터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창비교육에서는 월 1회 선생님들께 공식 뉴스레터를 발송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냈던 건 한시적이고 비공식적인 이메일이었는데요,
9월부터 어떻게 할지는 8월 한 달 동안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보내는 이메일을 재미있게 읽으셨다는 분들이 계셔서
그냥 없애기는 저도 좀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요.
어떻게 하면 좀 더 의미있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담을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
주변 선생님들께도 조언도 구해 보려고 합니다.
선생님도 남기고 싶으신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 답장 부탁드립니다.
선생님의 답장을 기다리며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저는 다음 주 화요일에 또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